양산시, 경남 바이오헬스산업 연구거점으로 발돋움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첨단의생명융합센터 전경.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첨단의생명융합센터 전경.

경남테크노파크 에너지바이오본부가 양산에 새로운 거점을 구축하고 지역 바이오메디컬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양산시는 4월 2일 오후 3시 부산대 양산캠퍼스 첨단의생명융합센터에서 나동연 양산시장,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차정인 부산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테크노파크 에너지바이오본부 양산 이전을 알리는 개소식을 연다고 1일 밝혔다.

경남테크노파크는 경남도 전략산업의 기술고도화와 기술집약적 기업의 혁신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을 발굴해 추진하는 지역혁신거점기관이다. '산업기술단지 지원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설립된 경남도 산하 재단으로 현재 창원에 본원을 두고 △지능형기계본부, 정보산업진흥본부, 미래자동차본부(창원) △항공우주본부(사천) △조선해양본부(고성) △지능형기계본부(김해) △나노융합본부(밀양) 등 5개 시군에 8개의 산업별 본부를 두고 있다. 양산시에는 이번에 처음으로 경남테크노파크 조직이 들어서게 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에너지바이오본부 입주를 알리는 현판 제막식과 건물 내 입주한 바이오기업 및 의료기기사용적합성평가센터 등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경남테크노파크 에너지바이오본부가 바이오메디컬 분야 특화 캠퍼스인 부산대 양산캠퍼스에 자리하게 되면서 부산대와 양산부산대학교병원 간 협업과 인프라 활용을 통해 지역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을 위한 기업 지원사업이 더욱 활성화되는 등 시너지효과가 발현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양산시는 그동안 경남테크노파크, 부산대, 양산부산대병원과 함께 바이오메디컬산업을 지역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면서 “경남테크노파크 에너지바이오본부 이전으로 양산시가 경남을 넘어 동남권 첨단 바이오헬스산업 허브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