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호수정원도시 조성에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을 보유한 순천시가 힘을 보탠다.
춘천시와 순천시는 1일 순천시 정원지원센터에서 정원문화 도시 조성과 활성화를 위한 지역상생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순천만 국가정원 개막식 일정에 맞춰 양 지자체의 정원문화 도시 조성과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지자체는 △정원문화 발전 상호 조성 방안 모색 및 전문성 공유 △정원문화 산업 확대·발전을 위한 협력 △정원박람회 경험과 비결 공유 △정원문화 활성화를 위한 홍보와 마케팅 협력 등 상호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춘천시는 2월 한국조경학회·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에 이어 순천시도 춘천 호수정원도시에 힘을 보태면서 호수정원도시 조성 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춘천시는 2024년부터 2027년까지 154억원을 투입해 상중도 일대 16.8㏊ 부지에 청정 수변 생태자원을 활용한 호수지방정원을 조성한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매년 정원에 새로운 콘텐츠를 입혀 명실상부한 생태도시로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순천의 노력이 대단하다”며 “이번 협약을 시발점으로 순천만 국가정원의 성공 신화 비결 공유 등 양 지자체 간 지속 교류를 통해 춘천이 고품격 정원도시로 가치를 높이는 데 큰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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