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 개통 첫 평일 운행 순탄…출근길 1900여명 이용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1일 오전 7시 동탄역을 재차 방문하고 GTX-A 평일 출근길을 점검했다. (사진=국토교통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1일 오전 7시 동탄역을 재차 방문하고 GTX-A 평일 출근길을 점검했다. (사진=국토교통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GTX-A) 개통 후 첫 평일 운행이 시작됐다.

1일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전 오전 5시30분부터 오전 9시까지 총 1907명의 승객이 GTX-A를 이용했다고 밝혔다. 승객 유형별로는 일반 성인이 1745명(91.5%)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유공자 66명(3.5%), 경로 44명(2.3%), 청소년 37명(1.9%), 장애인 15명(0.8%) 순이었다.

개통 첫날인 지난 달 30일 GTX-A 수서∼동탄 구간 이용객은 총 1만8949명으로, 주말 예상 수요(1만6788)의 113% 수준이었다. 개통 둘째 날은 첫날에 비해 승객이 다소 줄어 1만325명이 이용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개통 첫 날에 이어 평일 운행을 시작한 이날 오전 7시에도 동탄역을 재차 방문해 출근길을 점검했다.

박 장관은 동탄역 대합실과 승강장에서 안내 요원들의 출근길 혼잡도 관리 상황을 점검하며 “현장을 둘러보니 안내 요원이 적재적소 배치되어 있고 승객들도 질서 있게 승차하면서 출근길이 혼잡하지 않았다”면서 “이용객이 점점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재와 같은 혼잡도 관리체계를 철저히 유지하고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한 점은 즉시 개선할 것”을 지시했다.

박 장관은 동탄역 종합상황센터를 방문해 지난 달 22일부터 관계기관 합동으로 가동 중인 긴급 대응체계를 보고 받고 “개통 초기에는 예상치 못한 이슈들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만반의 준비와 함께 상시 긴장감을 가지고 상황 발생 시 문제를 즉각 해결할 것”을 강조헸다.

아울러 박 장관은 수서역 및 성남역 출근길 상황을 CCTV로 직접 확인하며, 해당 역에서 현장점검 중인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및 SG레일 대표이사와 유선 연결하여 유관기관 합동 대응체계를 재차 당부했다.

박 장관은 현장점검을 마치며 “대중교통의 혁명인 GTX를 통해 출퇴근 걱정은 덜어드리고, 수도권의 주요 거점을 빠르게 연결함으로써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초연결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