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올해 1조755억원을 투입해 신규 일자리 9만개를 창출, 충남 경제 활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도는 1일 '미래로 성장하는 힘쎈충남 일자리!'를 비전으로 지역 일자리 9만개 신규 창출과 15~64세 고용률 70% 달성을 목표로 하는 '2024년 일자리 대책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지역의 책임성과 자율성을 높여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수립한 '민선 8기 일자리 창출대책 종합계획'의 두 번째 실천 계획이다.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기반 시설 구축과 사업을 발굴해 지속 가능한 고용 창출 기반을 확보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143개 사업에 작년보다 1272억원 증가한 1조755억원을 투입한다.
분야별 투입 예산은 △직접 일자리 사업 4030억원 △일자리 기반 시설 구축 4685억원 △고용서비스 661억원 △고용장려금 634억원 △기업지원·직업훈련 등에 745억원이다.
도는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등 지역 고용 위기에 선제 대응하고, 주력산업의 다변화를 통한 미래형 일자리를 중점 창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역점 추진 중인 베이밸리 메가시티 경제 실현, 친환경·저탄소 중심의 탄소중립 경제를 선도해 대한민국의 미래 100년 먹거리를 책임질 경제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예비 취·창업 청년, 경력 단절 여성, 노인과 장애인 등 고용 취약 계층에게는 사회참여 및 취업 지원과 청년의 생애주기를 고려한 맞춤형 일자리 지원으로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양질의 기업 발굴·연계를 통한 고용서비스 제공과 지역사회 중심의 돌봄 체계도 구축해 돌봄 사각지대 해소와 전문 일자리를 창출해 나간다.
안호 경제기획관은 “올해는 외국인 유학생 일학습병행제 시범사업과 지역특화 비자사업을 통해 우수한 외국인을 유치함으로써 지역의 구인난을 해소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라며 “관계기관, 전문가 등과 유기적으로 협업해 지역 맞춤형 일자리 대책을 꾸준히 개선하고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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