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닛블록(대표이사 정구태)이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본인증'을 가상자산사업자 최초로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ISMS는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기업이 주요 정보자산 보호를 위해 정보보호 관리체계가 적합하게 운영 중인지 인증하는 제도다.
그 중 ISMS 본인증은 가상자산에 특화된 56개 세부 항목을 추가해 총 290개 항목을 점검하고 통과해야 하는 까다로운 기준이다. 특정금융정보법에 따라 가상자산 사업자(VASP)는 금융정보분석원 신고 전에 ISMS 예비인증을 획득해야 하고 신고수리 이후 ISMS 본인증까지 획득까지 반드시 마쳐야 한다.
인피닛블록은 2022년 4분기 이후 유일하게 VASP 신고수리를 마친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기업이다.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전자지갑과 멀티시그, 다자간연산(MPC) 등 암호보안 기술이 적용된 프라이빗키 관리시스템(PKMS) 등을 제공한다. 고객사가 위탁한 디지털자산을 모두 블록체인 온체인에 등록하고 사이버보안 기술로 프라이빗키를 관리해 외부 해킹, 도난 등을 방지한다.
정구태 대표는 “ISMS 예비인증, VASP 신고수리에서부터 ISMS 본인증 취득에 이르기까지, 금융제도권 진입을 위한 모든 절차를 끝냈다”며 “최초라는 타이틀에만 단순히 그치는 것이 아니라 최고 수준의 정보보호 및 보안 체계를 갖춰 디지털자산 산업의 든든한 안전판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정화 기자 spurif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