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ESS 시장 공략…'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엑스포' 첫 참가

삼성SDI '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엑스포 2024' 전시회 부스 조감도. (사진=삼성SDI)
삼성SDI '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엑스포 2024' 전시회 부스 조감도. (사진=삼성SDI)

삼성SDI는 3일 개막하는 '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엑스포 2024'에 처음으로 참가해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제품군을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회사는 전력용 삼성 배터리 박스(SBB), 무정전전원장치(UPS)용 고출력 배터리, 개발 중인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BB는 컨테이너 박스 형태로 내부에 배터리 셀과 모듈, 랙이 설치돼 전력망에 연결하면 바로 활용 가능한 제품이다. 하이니켈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재를 적용, 3.84메가와트시(㎿h) 용량의 전력을 저장할 수 있다.

UPS용 배터리는 긴급 상황에서도 서버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고출력 솔루션 제품이다. LFP 배터리는 현재 개발 중으로 2026년 양산이 목표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안전성을 강화한 SBB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신규 고객과 사업 기회도 넓혀 ESS 시장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