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은 지난해 10월 오픈한 국내 최초 면세쇼룸 'LDF하우스'를 '나우인명동'으로 리브랜딩한다고 2일 밝혔다.
나우인명동은 명동 거리 사이니지에 쓰인 다국어 타이포그래피를 그대로 가져와 영문과 한자를 조합했다. 국제적인 공간으로의 이미지 전달을 콘셉트로 만들어졌다. 나우인명동을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할 때 찾는 명동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롯데면세점은 리브랜딩을 기념해 나우인명동 3층에 쇼퍼백부터 아이폰 케이스, 그립톡, 스티커 등 다양한 굿즈를 마련했다. 또한 임직원이 직접 나우인명동을 홍보하는 '임플로이언서' 마케팅을 진행한다. 롯데면세점 직원들이 직접 광고 모델로 나서 사진 촬영을 진행하고 이를 나우인명동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비롯한 다양한 매체에 홍보하는 형식이다.
아울러 롯데면세점은 나우인명동에서 분홍색 곰돌이 캐릭터 '벨리곰' 팝업스토어를 오는 5월 31일까지 운영한다. 고객들이 인증샷을 찍으며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벨리곰 포토존과 다채로운 상품 등을 선보인다. 루프탑에는 고객들이 탑승 가능한 열기구 모양의 리프트에 벨리곰 캐릭터를 비치해 고객 체험 요소를 강화했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신성장사업부문을 신설하고 전문 인력을 증원하는 등 신성장동력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월 국제패션박람회 '코테리 뉴욕'에 참가해 50여 건의 K패션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지 상담액 20만 달러 이상의 성과를 달성했다. 자체 직구몰 '긴자 일본직구'와 해외 거주 외국인이 이용할 수 있는 OVERSEAS SHIPPING(역직구몰)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
남궁표 롯데면세점 신성장사업부문장은 “이번에 리브랜딩을 진행한 나우인명동을 명동의 관광 랜드마크로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라며 “롯데면세점은 앞으로도 다국적 관광객의 한국 여행 경험을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
민경하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