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하늘이 디테일한 감정연기와 함께, KBS2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2 '멱살 한번 잡힙시다' 5회에서는 차은새(한지은 분)의 죽음과 남편 설우재(장승조 분)의 외도를 추적하는 서정원(김하늘 분)의 모습이 비쳐졌다.
자신의 신경정신과 주치의인 유윤영(한채아 분)을 의심하며 병원 간호사인 최실장(윤가이)을 통해 증거들을 찾는 가운데, 설우재의 의심과 라이벌이자 동기인 노지호(박형수 분)의 도발 등 다양한 포인트에서 감정을 있는 그대로 터놓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결국 차은새-설우재 사이의 내연관계를 비롯한 무원을 배경으로 한 사건실마리와 함께, 과거 헤어졌던 김태헌(연우진 분)과의 새로운 애증관계 구성 또한 돋보였다.
이러한 극 전개와 함께, 서정원을 연기하는 김하늘의 연기호흡 또한 빛을 발했다. 믿고 의지했던 인물을 향한 의심반전과 함께 다양한 감정선에 놓인 캐릭터의 호흡을 사실적인 톤으로 몰입도있게 표현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처럼 매회마다 완벽한 연기력과 디테일한 감정 연기로 자신의 이름값을 증명하고 있는 김하늘의 다음 활약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편 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는 매주 월~화요일 밤 10시10분 KBS에서 방송된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