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명석 전북대 박사, 대한기계학회 우수 박사학위논문상 수상

고명석 전북대 박사(가운데) 수상 모습.
고명석 전북대 박사(가운데) 수상 모습.

전북대학교는 고명석 기계공학과 박사(지도교수 임재혁)가 대한기계학회 신뢰성부문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 박사학위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고 박사는 지난해 발표한 박사학위 논문의 독창성과 학문적, 기술적 발전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아 신뢰성부문(회장 허남수) 추천으로 수상했다.

고 박사의 논문 제목은 '실시간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가상 열 센서 및 가상 변형률 센서를 위한 물리 정보 신경망 기반의 대리 모델'이다. 소수의 실제 센서로부터 측정된 데이터를 활용하여 센서가 부착되지 않은 지점에서의 값을 예측하는 가상 센서 기법을 구현하기 위해 물리 정보 신경망 기반의 대리 모델을 제안했다. 이 모델은 기존의 데이터 중심 모델이 갖는 한계를 극복하고, 소수의 실제 센서 데이터만으로도 정확한 예측이 가능해 센서의 유지보수 비용절감과 함께 센서 설치가 어려운 환경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다.

고 박사의 연구는 디지털 트윈, 자동화, 그리고 스마트 제조 분야에서의 응용 가능성을 크게 확장시키며 실시간 시스템 모니터링 분야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 박사는 탁월한 연구능력으로 석·박사 학위를 5년 6개월 만에 마쳤으며, 학위 기간 동안 주저자 6편과 공동저자 1편을 포함해 총 7편의 논문을 과학기술추가인용색인(SCIE) 등재 학술지에 게재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