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캐터랩이 사용자와 인공지능(AI)이 함께 스토리를 즐길 수 있는 AI 스토리 플랫폼 '제타(zeta)'를 출시했다.
제타는 스캐터랩의 생성형 AI 기술과 경량형 언어모델(Small Language Model)을 바탕으로 AI와 상호작용하며 실시간으로 스토리를 창작하는 서비스다.
사용자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AI 캐릭터를 만들고, 함께 스토리를 전개할 수 있다. 생성형 AI 기술로 초개인화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만들고 싶은 캐릭터 이미지, 이름, 특징 등을 프롬프트에 입력하면 자연스럽게 해당 내용을 캐릭터와 나누는 대화와 스토리에 반영한다. 이를 통해 로맨스, 판타지, 학원물 등 웹소설이나 웹툰에서 인기있는 다양한 장르를 구현할 수 있다.
다른 사용자가 만든 캐릭터와 대화하는 것도 가능하며, 사용자별로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방식에 따라 동일 캐릭터라도 전혀 다른 스토리가 전개된다.
또 제타는 지시문 시스템을 도입해 더욱 풍부한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지시문을 통해 각종 행동 지시나 심리 묘사는 물론 새로운 인물을 등장시키는 등 마치 AI와 함께 웹소설을 쓰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제타는 만 14세 이상 사용자만 이용이 가능하다. 정보통신망법 등 관련 법령과 방송통신심의위 등 관련 기관의 등급기준에 의한 성인물 수준의 콘텐츠는 금지된다.
스캐터랩은 기존 AI 챗봇 '이루다 2.0'에 적용해 성능을 검증한 안전조치를 고도화해 제타에 탑재하고 어뷰징 및 각종 AI 악용 시도는 모니터링을 통해 엄격히 제한할 계획이다.
김종윤 스캐터랩 대표는 “제타는 사용자와 자유롭게 캐릭터, 배경, 사건을 구축해 스토리의 주인공이자 플레이어로서 몰입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라며 “변화하는 AI 시대의 흐름에 맞게 AI와 함께 자신만의 취향을 담은 스토리를 직접 만들어 즐기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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