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시스템(대표 장양호)의 플랫폼 '트립패스(Trip.PASS)' 서비스 범위가 싱가포르까지 넓어졌다.
2일 로드시스템 측은 최근 모바일 여권 기반 관광금융 플랫폼 트립패스(Trip.PASS)와 싱가포르 QR결제 네트워크 플랫폼 '스냅(XNAP)'과의 해외결제 시스템 연동을 마무리, QR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스냅(XNAP)은 싱가포르 공인 디지털 결제 플랫폼 '페이나우'(Pay Now)의 회원사인 리퀴드그룹이 운영하는 QR결제 지원 네트워크 플랫폼이다.
트립패스와 스냅의 연동은 지난해 2월 제휴계약에 이어진 노력의 결실이다. 이로써 트립패스 고객은 싱가포르 내 리퀴드그룹이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 '쥬얼 창이'와 호커센터 등 주요 관광지를 비롯해 싱가포르의 페이나우(PayNow) 가맹점에서 QR결제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지원되는 QR방식은 현지 가맹점에서 결제용 QR코드를 생성하는 CPM(Customer Presented Mode) 방식과 사용처에 비치된 QR을 스캔할 수 있는 MPM(Merchant Presented Mode) 방식 등 두 가지를 모두 지원한다.
장양호 로드시스템 대표는 “이번 싱가포르 결제망 연동으로 싱가포르뿐 아니라 일본의 스냅 결제망에서도 해외 결제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며, “해외결제 서비스 확장은 해외를 여행하는 내국인의 결제 편의 제공뿐 아니라 한국을 찾은 외국인 사용자를 락인(Lock-in) 할 수 있는 서비스 경쟁력이 될 수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립패스는 실물 전자여권으로 QR코드 형태의 모바일 여권을 생성하고 블록체인 DID 기반의 모바일 여권 진위 확인 절차를 거쳐 교통·부가세환급(Tax Refund)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드시스템의 관광금융플랫폼이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