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발표한 '논벼(쌀) 생산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쌀 10에이커당 순이익은 전년 대비 4만원(12.7%) 증가한 35만8000원으로 집계됐다.
10에이커당 순수익은 2020년 44만3000원에서 2021년 50만2000원으로 크게 늘었다가 2022년 31만7000원으로 감소한 뒤 2년 만에 증가 전환했다. 순수익률은 29.0%로 나타났다.
순수익 증가는 쌀 가격 상승 덕분이다. 지난해 10에이커당 쌀 생산비는 87만5000원으로 2만1000원 증가했다. 위탁농영비 등 직접생산비는 2.9% 증가했으며 요소 사태로 정부 지원이 증가하면서 비료비는 18.1% 감소했다.
10에이커당 논벼 총수입은 123만3000원으로 전년 대비 6만1000원 증가했다. 이는 2022년 쌀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정부가 지난해에는 시장 격리 등을 실시하면서 공급 물량이 조절됐기 때문이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