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은 3일 오후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한국과학기술원(KIST)을 방문해 보건의료 연구개발(R&D) 현장을 둘러보고 동대문구 소재 서울바이오허브를 찾아 보건의료 분야 기업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김 차관은 KIST 뇌과학연구소 등을 살펴보고 국민의 생명·안전과 직결되고 미래 대비 전략 기술분야인 보건의료·바이오헬스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차관은 “의료개혁 과제를 중심으로 재정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미래의료를 선도할 지역거점병원의 연구기능 강화와 첨단 바이오 생태계 구축을 위한 R&D 예산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해외 연구우수병원과의 공동연구로 유망 의료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고 임상-연구 융합형 전문인력 양성에 중점 투자한다. 보건의료 난제 해결, 첨단바이오 기술 선점을 위한 신속·유연한 사업구조로의 전환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재부는 예산 편성 과정에서 관계 부처뿐만 아니라 의료계, 민간 전문가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재정투자 방향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김 차관은 “국민이 의료개혁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방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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