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코리아, 에비뉴엘점서 일러스트레이터 남수현 작가 개인전 '일탈' 개최

후지필름코리아, 남수현 작가 개인전 '일탈' 포스터
후지필름코리아, 남수현 작가 개인전 '일탈' 포스터

후지필름코리아는 잠실 에비뉴엘점에서 일러스트레이터 남수현 작가의 '일탈'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전시는 5월 31일까지 진행된다.

먼저 전시 주제인 '일탈'을 현실에서 일어날 수 없을 것 같은 환상적인 장면으로 풀어낸 2점이 대표작이다. 첫 번째 작품은 영화에도 등장하는 알퐁스 드 라마르틴의 시구인 '불행이 있는 곳마다 신은 개를 보낸다'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했다. 두 번째 대표작은 지하철에 누워 사색하는 모습으로 어딘가 쓸쓸하면서도 몽환적인 느낌을 담았다.

일탈 전시작들은 매 작품마다 미묘한 감정선과 계절감, 그리고 시간의 흐름을 섬세히 드러내기 위한 장치로 '빛'과 '색'을 택한 것이 특징으로, 그 속에서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읽을 수 있다.

서울인디애니페스트 2023에 출품해 이목을 모았던 남수현 작가의 '옷장 속 고양이' 애니메이션도 만나볼 수 있다.

애니메이션을 전공한 남수현 작가는 일본 매거진 '한국 일러스트레이션의 현재'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 35인에 선정됐다.

임훈 후지필름 코리아 사장은 “앞으로도 일상을 다시 보게 하는 새로운 에너지를 전해주는 다양한 작품들을 소개할 수 있는 전시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며 문화산업 발전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