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테크노파크와 광주시는 지난달 29일 '광주지역 창업생태계 혁신과 그린스타트업타운 발전방향'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 그린스타트업타운 조성사업으로 유치한 '복합허브센터' 운영 및 지역 창업지원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광주보다 앞서 운영하고 있는 인천테크노파크와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민간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IBK창공 관계자를 초청해 광주지역 창업생태계 전반을 점검했다. 광주역 창업밸리에 내년 하반기 준공 예정인 복합허브센터의 운영방향에 대한 식견을 넓혔다.
임동기 인천테크노파크 스타트업파크 센터장은 '국내 1호 스타트업파크 인천스타트업파크'라는 주제로 인프라 운영 및 민관협력 실증사업에 대한 노하우를 소개했다. 인천은 공공 실증, 대학 실증, 민간 실증 사업을 모두 추진하는 지자체로서 지난해부터 시작한 광주의 실증사업에 대한 선진사례로서 많은 부분에서 벤치마킹 및 향후 협력 의사를 확인했다.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김동규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스타트업타운사업단장은 '별빛 가득한 스마트 혁신타운 이노스트(INNOST)'라는 주제로 그린 스타트업타운 조성사업 첫 선정지역으로서의 인프라 구축 및 운영 노하우에 대해 발표했다. 2020년 선정된 천안과 2021년 뽑힌 광주의 경우 도시재생이 필요한 원도심 부지인 천안역과 광주역에 선정됐다는 공통점에서부터 건축, 인프라 운영까지 다양한 시각에서 서로간의 벤치마킹 및 점검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마지막 민간부문 사례 발표로 나선 김진형 IBK기업은행 과장은 전국적으로 운영 중인 IBK창공의 다양한 엑셀레이팅 프로그램과 성공사례를 창업유관기관과 공유했다.
발표 후 이뤄진 패널토론에서는 12개 광주지역 창업유관기관 실무자와 발표자들이 함께 광주 지역 창업생태계 혁신방안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그린스타트업타운 조성사업인 복합허브센터의 운영방향에 대해 다양한 시각에서 논의했다.
김영집 원장은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성공적인 창업모델을 운영 중인 타 지역 공공 및 민간 지원기관의 관계자를 주기적으로 초청해 현장에 직접 벤치마킹을 가지 않고도 배울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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