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메트리는 자사주 6만3997주를 직원 성과급으로 지급한다고 4일 밝혔다.
회사는 이를 위해 전날 자기주식 처분결정 내용을 공시했다. 오는 5일까지 자사주 교부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노메트리 측은 “3년 연속 최대 매출을 경신하고 이익률 개선을 이끌어 낸 직원들에게 단발적인 보상보다 기업 미래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자사주 지급을 결정했다”며 “수주잔고가 520억원으로 지속성장이 유력한 만큼 직원들에게는 더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노메트리는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를 무상으로 지급하는 '스톡 그랜트' 제도를 지난해 처음 시행한 바 있다. 이는 기업가치 상승이라는 목적의식을 공유할 수 있어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제도로 평가받는다.
이노메트리는 전기차용 배터리를 촬영·분석해 불량을 찾아내는 검사 솔루션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 838억원, 영업이익 82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황진철 이노메트리 경영지원본부장(전무)은 “스톡 그랜트와 장단기 성과 보상 정책으로 연구개발(R&D) 역량과 조직력을 강화하는 한편 자사주 취득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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