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수는 지난 3일 연례 고객행사인 '파수 디지털 인텔리전스 2024(Fasoo Digital Intelligence 2024, 이하 FDI 2024)'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행사는 3일 오후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개최된 FDI 2024는 국내 기업 및 기관의 CIO, CISO 등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Get AI-Ready: Enterprise LLM, Data and Security(AI시대를 위한 준비: 엔터프라이즈 LLM, 데이터 그리고 보안)'를 주제로 열렸다.
파수는 생성형 AI를 도입하고 활용하는 데 간과하기 쉬운 문제점들과 필수 고려 사항을 지적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과 파수의 다양한 솔루션을 소개했다. 조규곤 파수 대표는 “이전의 지식 경영(Knowledge Management)이 사람의 지식을 문서화 및 데이터베이스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면, 이제는 지식 경영의 축이 LLM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하지만 기존 지식 경영의 시스템화, 즉 문서화와 데이터베이스화가 잘 되어 있지 않다면 LLM으로의 이전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퍼블릭 LLM과 프라이빗 LLM, 사전 학습과 벡터화 등을 비교 설명하며, 향후 다양한 크기와 목적의 프라이빗 LLM을 여러 개 도입하는 것이 일반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고객이 AI를 활용하는 다양한 과정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고자 하는 파수의 AI 비전을 뒷받침할 파수 AI 포트폴리오도 선 뵀다.
이어진 발표에서는 파수가 최근 출시한 기업용 sLLM '파수 Ellm(파수 엔터프라이즈 LLM)'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공개됐다. 발표를 맡은 윤경구 파수 전무는 LLM의 지능을 기업 지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조직의 지식 정보를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하며 대화형 UI의 LLM 내비게이터, RAG API, 사전 트레이너, 데이터 필터 등으로 구성된 Ellm 아키텍처를 설명했다.
조직 내부의 다양한 비정형 데이터를 LLM에 활용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LLM 데이터 인터페이스'로 파수의 문서관리 플랫폼 '랩소디(Wrapsody)'도 소개됐다. LLM 데이터 인터페이스의 필수 조건인 조직 내 유효한 모든 데이터 취합과 이에 대한 최신 버전 유지, 각 데이터에 따른 사용자 접근 권한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행사에서는 국내 기업 및 기관의 CISO와 파수 미국법인 임원들이 실제 데이터 보호 사례를 나눈 특별한 세션도 마련됐다.
현장 부스에서는 각 발표 세션에 소개된 주요 제품들의 데모를 시연하고 맞춤 컨설팅을 제공했다. 특히 Ellm은 문서를 요약하고 사용자가 필요한 지식 정보를 제공하는 실시간 데모를, 랩소디는 AI 문서 요약 및 비교 등의 기능을 시연해 참관객 눈길을 끌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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