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릭 클라우드, 엣지 컴퓨팅 및 엣지AI 전문기업 지코어가 엔비디아 H100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센터를 오픈하고 AI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15일 개소를 앞둔 지코어 국내 데이터센터에는 AI 학습에 있어서 현존하는 가장 효과적인 그래픽처리장치(GPU)로 평가받는 엔비디아 H100 서버 40대가 설치된다. GPU 기준 320개에 달한다.
지코어는 “한국의 AI 전문기업들은 더 이상 대규모의 GPU를 확보하기 위해 수십주를 기다리거나 타국에 위치한 자원을 활용하지 않고, 초고성능 AI 컴퓨팅 자원을 지코어의 엣지 클라우드를 통해 쉽게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지코어의 H100 기반 AI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는 SMX5 타입의 H100 GPU를 각 8개씩 탑재한 서버들을 대규모 클러스터로 구성해 강력한 컴퓨팅 능력을 제공한다.
AI학습 성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GPU 간 연결을 모두 인피니밴드 NDR(400Gbps)로 구성함으로써 각 서버 당 대역폭이 3.2Tbps에 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코어는 이번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NHN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 선정에서부터 한국 고객 수요를 반영한 서비스 구성에 이르기까지 긴밀히 협업했다. NHN클라우드는 지코어 데이터센터 운영에도 지속 참여할 예정이다.
정현용 지코어 한국지사장은 “국내 초고속 통신망 내에 위치한 지코어 데이터센터는 물론, 세계와 초저지연 네트워크로 상호 연결돼 있는 지코어의 글로벌 엣지 네트워크를 접목해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AI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선점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