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지역 박람회 '2024 대한민국 지방시대엑스포' 개최지로 강원 춘천이 최정 선정됐다.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는 10월 개최되는 '2024 대한민국 지방시대엑스포' 개최지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으로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지방시대엑스포는 지방자치분권과 균형발전 정책을 논의하고 지역발전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국내 최대 지역박람회로 지방자치박람회와 균형발전박람회로 구분되어 개최되다 2022년부터 통합 개최하고 있다.
강원도와 춘천시는 1월부터 엑스포유치추진단을 공동 구성해 유치 당위성 개발, 행사시설 확보, 지역특화 프로그램 개발, 연계행사 기획 등을 준비했다.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내 전지훈련 특화시설 에어돔을 주행사장으로 선정해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에어돔은 이달 준공완료된다.
강원도와 춘천시는 군사·환경 중복규제 속에서 희생을 감내했으나 한 번도 엑스포가 개최되지 않았던 점과 춘천시가 접경지역으로서 균형발전을 위한 상징 도시인 점을 강조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엑스포 유치 염원을 담은 영상메시지를 최종 개최지 선정 프레젠테이션에 담아 유치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전시회에는 중앙부처, 시도 등 70여개 전시관이 설치돼 중앙부처와 시도 주요정책 소개와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중앙부처와 전국 공무원, 국민 등 5만여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지방시대 엑스포를 통해 강원도가 지방시대를 선도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엑스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꼼꼼하세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엑스포 유치과정에서 변화된 시정 역량과 전략이 충분히 효과적으로 발휘됐다”며 “더 많은 중요 과제도 성공시키고 이미 확정된 사업의 추진에도 모든 시정역량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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