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가 비즈니스 몰을 개설, 기업간거래(B2B) 시장을 공략한다.
지난달 말부터 B2B 고객을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 올인원 서비스 홈페이지를 시범 운영 중인 바디프랜드는 8일부터 정식 가동할 예정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매출 대부분이 B2C에서 발생한다”며 “매년 B2B 시장에서 10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바디프랜드 제품을 이용 중인 B2B 고객은 1만여곳으로, 약 2만5000대 규모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중소·중견기업은 개인으로 구매해 기업용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실제 규모는 훨씬 크다고 파악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바디프랜드는 기업 고객에 제품 판매와 더불어 공간 컨설팅 사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으로 지난해 8월부터 20인 이상 사업장에 근로자 휴게시설 설치가 의무화돼 수요가 충분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바디프랜드가 B2B 시장 공략 의지를 구체화함에 따라 세라젬과 B2B 시장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앞서 바디프랜드가 “점유율 뺏겠다”고 선언한 세라젬은 지난해 B2B 전용몰 '세라젬 비즈'를 개설하고,공간 컨설팅을 통해 B2B 시장에서 호조를 기록하고 있다. 세라젬은 지난해 B2B 분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1배 성장했고, 1분기 실적도 2배 넘게 늘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