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연구원은 4일 캠틱종합기술원(전북 전주시 소재)에서 충남녹색환경지원센터와 공동으로 '농축산분야 악취유발 대기오염물질 및 온실가스 관리 방안 마련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노력의 목적으로 충남도가 목표로 잡고 있는 '2030년 메탄가스 배출량 35% 감축'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했다.
김종범 충남연구원 박사는 “온실가스인 메탄(CH₄)은 이산화탄소(CO₂)보다 지구온난화지수(GWP)가 21배나 더 큰 물질로 도내 농축산분야 온실가스 배출량 중 배출 기여도가 84.3%로 가장 높아져 저감 대책이 시급하다”라며 “특히 충남의 축산분야 메탄가스 배출이 지역 내 농축산업의 46%를 차지하는 만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분야”라고 말했다.
그는 이에 “충남연구원은 충남지역 축산분야 온실가스(CH₄, N₂O) 배출 현황 파악과 적정 관리 모델 제안을 위한 연구를 추진 중”이라며 “꼼꼼한 현장 분석과 적정 기술 적용을 통해 충남지역 맞춤형 관리 모델을 제안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송미정 전북대 교수의 '농축산지역 대기오염물질과 저감 방안' 발표는 물론, 국립축산과학원 김중곤 연구사, 국립농업과학원 홍성창 연구사, 충남대 안희권 교수 등 관계기관 전문가들이 모여 국내 농축산분야 온실가스 배출 현황 및 감축·관리 기술 동향, 향후 충청남도의 대응 방안 등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했다.
한편, 충남도는 2021년 기준 전국 온실가스 배출의 21.5%를 차지할 만큼 온실가스 다 배출지역으로 민선 8기 들어 지속적인 탄소중립 유지를 위해 '탄소중립경제특별도'를 선포했다. 수소에너지 산업 육성,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 블루카본 등을 활용한 산업구조 저탄소화, 도민 탄소중립 인식 확산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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