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남도공무원노동조합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4일 치러진 제4대 임원선거에 단독 출마한 최정희(위원장), 윤종민(사무총장) 후보가 당선돼 2027년까지 3년 동안 집행부를 이끈다고 5일 밝혔다. 이들 후보는 정조합원 1229명 중 976명(79.4%)이 투표에 참여해 953표(97.6%)의 찬성이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이들은 '조합원의 힘으로 다시 뛰는 충남노조! 공무원노조의 새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란 캐치프레이즈로 △최저임금보다 낮은 공무원 보수 현실화 △악성 민원 강력 대응을 위한 자체 시스템 구축 △불합리하고 낡은 공직 관행 완전 폐지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최정희 위원장 당선인은 충청남도공무원노동조합 제1대 조직국장, 제2대 사무총장, 제3대 위원장을 거치며 충남노조의 탄탄한 기반 조성에 큰 역할을 하였다.
특히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단체협약·노사협의회 개최, 민원 대응 공무원 보호 조례 신설 등 건전한 노사관계 확립과 공직문화 혁신이 임기 내 큰 업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정희 위원장 당선자는 “뜨거운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조합원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면서 “공직사회의 혁신과 변화를 통해 공직자로서 사명감, 부모로서 자부심, 인간으로서 존엄함을 느끼는 직장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윤종민 사무총장 당선자도 “2000 조합원이 하나 된 강력한 노조로 발돋움하는 데 일조하겠다”라면서“공직문화 혁신과 조합원 권리향상에 맡은 소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