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카자흐스탄, 기업 진출·고려인 동포 협력 방안 등 교류 확대 논의

김태흠 충남 지사와 누르갈리 아르스타노프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가 도청 접견실에서 상호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태흠 충남 지사와 누르갈리 아르스타노프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가 도청 접견실에서 상호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충남도가 카자흐스탄과 경제는 물론 민간, 문화관광 등 분야까지 교류·협력 관계를 확대하기로 했다.

도는 5일 도청 접견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누르갈리 아르스타노프(Nurgali A. ARYSTANOV)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가 상호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도내 기업 카자흐 진출 지원 △고려인 등 국제 동포 교류 협력 강화 △알마티시 등 지방정부 간 협력 외교 △도·카자흐 간의 문화·역사 교류 확대 등이다.

도는 다음 달 농수산 식품, 소비재 등 도내 15개 기업과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비즈니스 상담회 등을 통해 경제협력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고려인협회도 만나, 양국 간 민간교류와 문화관광에 대해 실질적인 협력사업 발굴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현재 카자흐스탄은 한국의 중앙아시아 지역 최대 교역국이자 투자 대상국이 되었고, 지난해 인적교류도 8만여 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다음 달 카자흐스탄의 보석이자 최대도시인 알마티시를 방문해 지방정부 간 우호 협력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누르갈리 아르스타노프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는 “양국의 경제협력과 도내 기업의 투자 및 카자흐스탄으로의 진출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카자흐스탄에 있어 한국은 최근 5년 기준으로 교역규모 대상국 순위 5위권, 수출국 순위 6위권, 수입국 순위 5위권으로 핵심 교역 대상국 중 하나이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