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글로벌이 비야디(BYD) 전기 냉동 탑차를 2분기 출시한다. 1톤 전기 트럭 T4K에 이은 전기 탑차로 전기 상용차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GS글로벌이 T4K 판매량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전기 상용차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수순이다.
GS글로벌은 BYD 1톤 전기트럭 T4K 기반 냉동탑차 환경부 인증을 마무리하고, 이르면 5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해 3월 BYD T4K 출시 이후 1년여 만이다.
T4K 냉동탑차는 GS글로벌이 판매하는 두번째 전기 상용차다. T4K와 유사한 주행거리 300Km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배터리 용량, 겨울철 성능, 안정성 등을 강화한 BYD 차세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외부로 전기를 공급하는 V2L기능을 통해 다양한 형태로 활용이 가능하다. 또, 별도의 보조배터리 충전이 필요 없다.
GS글로벌은 BYD 1톤 트럭 T4K를 국내에 처음 도입·판매하며 전기 상용차 사업 노하우를 축적했다. 올해 T4K 판매량은 지난해 연간 판매량 절반 수준을 달성했다.
GS글로벌은 BYD 전기 상용차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BYD는 중국 강소성에 전기 상용차 전용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연간 수십만대 이상 생산이 가능한 공장으로, 전기차 업체 가운데 상용차 전용 공장을 확보한 건 BYD가 처음이다. GS글로벌은 전기 상용차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GS글로벌은 티몬을 비롯 e-커머스를 통해 판매를 확대한다. 이와 함께 T4K 판매를 늘리기 위해 BYD 전용 정비소를 확보하고, 3S(세일즈·서비스·스페어 파트 모두 담당) 사업장을 구축했다. GS글로벌이 운영하는 GS오토오아시스, 자일자동차 등 협력 정비소를 통해 정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