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지난 5일 베트남 호치민국립사범대학에서 학생 및 교직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위한 교육의 방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도 교육감은 인공지능(AI)과 생성형 AI 등장으로 촉발된 대전환 시대에 인천의 주요 교육정책 중 하나인 읽기·걷기·쓰기(읽걷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도 교육감은 “세계 각국은 사회 모든 부문에서 큰 전환기를 맞고 있고 베트남도 마찬가지”라며 “호치민시도 2022학년도부터 AI 교육을 시범 실시하는 등 앞으로는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 인간과 AI가 공존협력해야 하는 시대'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류미래에 대한 해답은 교육에서부터 찾아가야 한다”며 “시교육청은 '책 읽는 도시, 인천'을 확장해 읽기, 걷기, 쓰기라는 인천만의 특화된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 교육감은 “배우면서 생각하고, 생각하며 배우는 것 또한 배움과 사유를 익히기 위해 견디는 힘을 기르고, 이를 실천으로 옮겨 삶이 배움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읽걷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사가 성장해야 학생들도 성장한다”며 “학생을 인격체로 존중하며 자기다움을 찾아 결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편견없는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주호치민 대한민국 부총영사관과의 간담회를 끝으로 인도네시아, 라오스, 베트남 아시아 3개국 교육정책탐방 국외연수를 마치고 6일 새벽 귀국했다.
인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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