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과기정통부 원천기술 연구개발(R&D) 성과를 이어받아 상용화 R&D를 지원한다.
7일 산업부에 따르면 올해 상용화 R&D 지원 규모는 29개 과제에 총 175억 원이다. 이번에는 이 중 12개 신규과제, 60억원 규모의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 이어달리기 R&D를 공고한다. 산업부는 이들 신규과제에 4년간 약 418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어달리기 R&D는 기초원천연구(과기부)와 상용화연구(산업부) 연계를 통해 전주기(기초→응용→개발)를 지원하는 부처 간 협력모델이다. 올해는 금속재료, 디스플레이, 세라믹 등 분야에서 과기부 우수 종료과제를 대상으로 산업계 수요 및 과기부 병행 검토를 통해 12개 신규과제를 기획했다.
금속재료 분야 과제로 과기부의 '고전도도 베릴륨 프리(free) 동합금 설계 기술' 성과를 이어받아 산업부는 자동차 및 가전 커넥터용 '동합금 박판 제조기술'을 상용화한다. 또한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과기부가 지원한 '양자점 기반 광발광 및 전계발광 디스플레이 패터닝 공정'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부는 확장현실용 '친환경 색변환 양자점 소재 및 패터닝 공정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세라믹 분야에서는 '금속나노입자 기반 복합촉매 원천기술' 성과를 활용하여 그린수소 생산용 '자기조립 금속 나노촉매 전극 소재'를 개발한다.
산업부는 기술정보 및 노하우 공유를 위해 원천-상용화 개발자 간 기술교류회를 운영하고 신속한 성과 창출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윤성혁 산업공급망정책관은 “과기부와 산업부 기술개발 과제 연계는 연구개발(R&D)의 효율성 및 성과제고를 위해 중요하다”며 “과기부, 산업부 등 관계부처가 연구개발(R&D) 분야에서도 긴밀히 협력해 첨단산업의 초격차 기술 확보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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