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동행카드 누적 100만장 판매…평일 이용자 50만명 넘어서

서울시는 1월 27일 서비스를 시작한 기후동행카드가 시행된 지 70일만인 4월 5일 누적 판매 100만장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4월 5일 16시 기준 누적 판매량은 100만 8000여장으로 모바일 카드는 49만 3000장, 실물 카드는 51만 5000장이 각각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30일 사용 만료 후 재충전된 카드를 모두 포함한 누적 개념이다.

기후동행카드 판매량(누적). 자료=서울시 제공
기후동행카드 판매량(누적). 자료=서울시 제공

기후동행카드로 지하철, 버스를 이용하는 일일 사용자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 4월 2일 기준으로 일 사용자가 당초 기후동행카드 목표인 50만명을 넘었다.

서울시는 2월 26일 청년할인,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적용 등의 서비스 확대가 새로운 사용자들이 기후동행카드를 선택하는 데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다양한 혜택이 증가하면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는 시민의 긍정적인 반응도 늘고 있다. 티머니에서 기후동행카드 사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유효 응답자 7608명 중 76.6%가 기후동행카드 서비스에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는 시민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혁신을 계속할 계획이다. 4월 말에는 신용·체크카드까지 기후동행카드 충전 수단을 확대하고 상반기 중 서울대공원 등 문화·공원 시설 입장 시 할인 혜택 제공, 7월에는 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출시 등을 준비하고 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기후동행카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 시민들이 원하는 다양한 부가 혜택을 마련해 더 편리하게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