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베니트가 엔터프라이즈용 인공지능(AI) 플랫폼 '코아이웍스'를 개발하고 전사 IT솔루션 고도화에 나선다.
코아이웍스는 GPT-4, 라마2 등 거대언어모델(LLM)을 다양한 IT시스템에 연결할 수 있도록 AI서비스를 표준화한 플랫폼이다.
사용자 요구에 따라 사내 매뉴얼 검색, AI 챗봇을 통한 질의응답, 자동 메뉴 이동, 쿼리 기반의 데이터 조회 등 AI기능을 쉽게 접목할 수 있다.
특히 코아이웍스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으로 설계돼 기존 시스템에도 바로 통합할 수 있다. 사내 업무 프로세스에 AI환경을 도입하려는 기업을 빠르게 지원할 수 있다.
코오롱베니트가 자체 개발한 'AI 오케스트레이터'가 핵심 성능이다. 정보 입력과 출력을 관리하는 솔루션으로 LLM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문제와 데이터 권한 관리에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사내 권한자가 업로드한 자료를 AI 응답에 활용할 수 있게 검색증강생성(RAG) 방식으로 정보 정확성을 높였다. 시스템 확장에 용이한 펑션콜링 기술로 기존 업무 시스템과 연계성도 강화했다.
코오롱베니트는 우선 그룹 내 공통 서비스에 코아이웍스를 적용할 예정이다.
코오롱베니트는 동시에 자체 개발 IT서비스인 IoT솔루션 'IoK웍스', 인사관리솔루션 'HR웍스', 연결회계솔루션 '콘솔리웍스', 인터페이스 개발 프로세스 표준화 솔루션 '이디웍스' 고도화도 나설 계획이다.
한현 코오롱베니트 R&BD 본부장은 “AI를 기반으로 한 혁신 서비스 제공하는 데 R&BD 역량을 모두 집중하고 있다”며 “코아이웍스를 시작으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엔터프라이즈형 AI솔루션들을 시장에 빠르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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