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버노바는 한국서부발전의 공주 천연가스발전소에 7HA.02 가스터빈과 H65 발전기를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공주 천연가스발전소는 석탄·액화천연가스(LNG) 연료 전환을 목표로 2027년 가동에 들어간다. 총 설비용량은 500㎿로 석탄 발전에서 HA가스터빈 기반 발전소로 전환하면 탄소 배출을 최대 60%까지 줄일 수 있다. 또 수은,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입자성물질과 같은 오염 물질의 배출 수준을 낮출 수 있다. 수소 연료를 체적기준 최대 30%까지 혼합해 연소할 수도 있다.
한국서부발전 관계자는 “공주 천연가스발전소는 석탄 발전의 단계적 폐지를 지원하는 동시에 전력 생산을 통해 전력 공급 안보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전력망 변동성에 대응하여 더욱 신속하게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재생에너지 자원의 안정적인 도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메시 싱가람 GE 버노바의 가스파워 사업부 아시아 CEO는“석탄 발전의 단계적 폐지를 가속화하고 재생에너지의 비중 확대를 지원하는 첨단 가스터빈 기술을 한국서부발전에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공주 천연가스발전소가 가동되면 한국에서 가장 효율적이고 유연한 발전소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GE버노바는 한국 전력 산업의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GE버노바의 가스터빈(단일 또는 복합 사이클)은 한국에 78기 이상이 설치되어 14기가와트(GW) 이상의 발전 용량을 담당하고 있다. 1976년 한국에 공식 출범해 한국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에너지 산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2015년 GE버노바는 두산HRSG사업을 인수해 창원에 HRSG(배열회수보일러) 제조 시설을 두고 있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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