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는 공기업 최초로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도입·확충했다고 8일 밝혔다.
한전은 PS-LTE를 기반으로 재난안전관리체계를 통합 구축해 3월부터 본격 운영하기 시작했다.
PS-LTE는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재난현장 지휘강화 및 재난안전 관련기관 간 원활한 상호통신을 위해 행안부에서 구축한 700MHz 대역의 무선망이다.
한전은 PS-LTE 사용 목적에 따라 재난관리용, 현장안전관리용으로 구분해 장비 확보기준, 통합 운영절차, 매뉴얼을 자체 신설했다. 당초 보유 중이던 291대 단말기를 987대로 확충해 전국 단위의 실시간 재난안전 대응체계 기반을 마련했다.
기존 통신망의 한계였던 수직적 보고체계를 PS-LTE를 활용해 수평적 보고체계로 전환해 재난·재해 현장에서 본사까지 신속한 상황전파 및 대응이 가능하게 됐다.
또, 전국의 방대한 전력설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안전관리 사각지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단말기 733대를 추가로 확충 중에 있다.
한전은 재난 발생시 유연한 대처를 위해 행안부, 지자체를 비롯한 유관기관과 PS-LTE를 활용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평시에도 전력설비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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