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규 경희대 한의과대 교수가 제52회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근정포장을 받았다.
한의학과 서양의학의 융합을 통한 협업과 통합의학 연구에서 선도적 역할을 해온 고 교수는 복지부와 식약처 등 정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이에 국가보건정책 수립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고 교수는 “암 환자의 고통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연구해 이를 기반으로 창업도 한 만큼 암환자를 위한 연구를 계속하고 싶다”며 “기존에 해왔던 것처럼 공공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역할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 교수는 2005년에 경희대에 부임해 지금까지 265편의 국제논문을 발표하는 등 학술 활동에 힘써왔다. 지난해 12월부터 경희대 한의과대학 학장으로 일하고 있는 고 교수는 예방의학교실 주임교수와 연구부학장 등을 역임했다. 생명윤리심의위원회 위원장, 대학 인사제도개선위원회 등 주요 위원회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정부 기관에서는 우리나라 전체 연구개발비 심의의 중추 위원회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위원회를 연임했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