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8일 “벤처와 스타트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를 확실하게 풀 것”이라고 강조했다. 벤처·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기업 성장 사다리 종합대책'도 올해 상반기 중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벤처·스타트업계 청년 대표·임직원 초청 오찬 간담회를 갖고 “스타트업이 직면한 전문가 법률지원, 대기업 멘토링 등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혁신상을 받은 세계 362개 기업 중 150개 기업이 우리 기업”이라면서 “뛰어난 역량을 갖춘 우리 벤처와 스타트업이 잘 돼야 글로벌 시장도 개척하고 좋은 일자리도 많이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스타트업 청년의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 실패해도 다시 일어서는 기업가 정신이 우리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 창업 기업인들이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기업 성장 사다리 종합대책'도 올 상반기 중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을 비롯해 윤찬 에버엑스 대표, 김다원 마리나체인 대표, 김설용 지크립토 선임연구원 등 청년 스타트업 대표와 임직원, 하태운 위벤처스 대표 등 다수 스타트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등이 자리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