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이 애틋한 눈빛연기와 함께 주말 안방극장을 울렸다.
최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는 모든 걸 잃고 쫓기는 홍해인(김지원 분) 등 퀸즈 가족들을 용두리로 피신시키는 백현우(김수현 분)의 모습이 비쳐졌다.
더이상 도움을 받을 수 없다는 듯 선을 긋는 홍해인을 붙잡으며 “니가 잘 있을 때 그때 상관 안할게. 지금은 그럴 수가 없어. 그러니까 니가 봐주라. 그냥 내 눈 앞에 좀 있어”라고 말하는 백현우의 눈빛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또한 술에 취한 채 해인의 방 앞까지 온 백현우의 눈물어린 사랑고백은 앞으로 전개될 멜로라인에 대한 몰입감을 불러일으켰다.
이러한 전개 속 김수현의 열연은 새로운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보다 한층 성숙해진 비주얼감은 물론, 냉온탕을 오가는 능력자에서 사랑꾼으로의 면모를 나타내는 캐릭터에 현실성을 불어넣는 연기매력은 작품 못지 않은 화젯거리가 되고 있다.
한편 '눈물의 여왕'은 매주 토~일요일 밤 9시 20분 tvN에서 방송되며, TVING과 넷플릭스에서도 볼 수 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