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단석, 군산 LIB 리사이클 공장 준공... 연간 8천톤 폐LIB 처리

DS단석, 군산 LIB 리사이클 공장 준공... 연간 8천톤 폐LIB 처리

DS단석이 리튬이온배터리(LIB) 리사이클링 사업을 본격화한다.

DS단석은 9일 군산1공장에서 LIB 리사이클링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DS단석은 지난해 5월, 급성장하는 2차전지 신시장 진입을 위해 LIB 리사이클링 공장을 주요 생산 거점 중 하나인 군산 1공장 내 착공했다.

공장은 2000㎡(604평) 면적에 공장동, 사무동, 실험동 등을 포함하고 있다. 총투자 규모는 80억원으로 연간 8000톤의 폐LIB를 처리해 5000톤의 활물질(Black Mass)을 추출할 수 있다.

DS단석은 재생연, 구리합금 생산과 더불어 LIB 리사이클링에 나서며 종합 비철 기업으로 발돋움 할 기반을 마련했다.

말레이시아 등 해외에 LIB 리사이클링 공장울 추가로 확보하고 니켈코발트망간(NCM) 전구체,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DS단석은 바이오디젤과 바이오중유 제조가 주력이다. 바이오디젤은 폐식용유 및 식물성 오일을 원료로 합성한 친환경 신재생 연료다. 생산하는 바이오디젤의 50% 이상을 미국과 유럽의 주요 정유사에 공급하며 2017년부터 바이오디젤 수출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DS단석은 온실가스 감축 규제 강화 기조를 기회로 보고 바이오에너지, 금속소재, 정밀화학 중심 사업구조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앞으로 8년간 1조8000억원을 투입, 매출을 지금의 5배까지 불린다는 목표다.

김종완 DS단석 대표는 “미래 변화에 발맞춰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나가고 있다”면서 “순환경제 사업 모델을 더욱 발전, 확장해나가면서 지역사회와 국가 경제에 공헌하고 산업계에 모범이 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영대 군산시 국회의원, 강임준 군산 시장, 김영일 군산시의회 의장, 조성용 군산 상공회의소 회장과 DS단석 임직원 60여명이 참석했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