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문서 및 영상정보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인 아이서티(대표 김영후)는 스마트폰 개인 영상 유출 차단 앱 '에스카메라(SCamera)'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국내외에서 사설 수리업체에 스마트폰 수리를 맡긴 뒤 내부에 저장된 사진 및 동영상이 유출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사생활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공인의 경우 이처럼 개인 사진이나 동영상이 유출되면 그 피해는 심각한 상태에 이르게 된다.
아이서티의 에스카메라는 스마트폰에 앱 형태로 설치되며, 사진 및 동영상의 촬영-저장을 포함한 전 단계에 걸쳐 프레임별 암호화를 지원한다. 촬영된 사진과 동영상은 에스카메라 전용 앱 갤러리로 불러와 암호화할 수 있다.
실시간 프레임 단위별로 암호화 처리된 촬영 결과물은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더라도 제공자가 허락하지 않은 수신자는 열람할 수 없도록 설계됐다.
또 제공자가 사전에 촬영 결과물의 열람 횟수나 시간 등을 제한해 수신자에게 제공함으로써 제한된 범위에서만 열람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됐다. 1차 허락된 수신자가 최초 제공자 동의 없이 임의로 타인에게 사진 및 동영상을 공유하더라도 제공자의 승인이 없으므로 열람할 수 없다.
아이서티는 에스카메라 앱 출시를 통해 K팝 아이돌 팬덤 문화의 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정채 아이서티 전략사업부 부장은 “데뷔 전 연습생 시절 사생활 사진 및 동영상 유출 등 왜곡된 팬덤 문화로 인해 소속 연예기획사를 비롯한 아이돌의 활동 중단 피해가 막대하다”며 “향후 에스카메라가 이들의 사생활 보호 측면을 담당함은 물론 아이돌과 팬의 건전한 소통 채널로서 새로운 팬덤 문화 확산을 위한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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