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둔 9일 “완전무결한 선거 관리를 지원한다는 자세와 각오로 임해달라”고 행정안전부와 서울시 등에 주문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종로구 종로1·2·3·4가동 행정복지센터 투표소를 방문, 오세훈 서울시장과 고기동 행안부 차관에게 “선거 관리에 있어 한 치의 실수나 오점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최근 투표소 내 불법 카메라가 발견되면서 투표소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고, 불법행위를 예방할 필요성이 커졌다”며 투표현장에서 공무원 역할을 강조했다.
또 “유사시 발생할 수 있는 사건·사고에 대비해서 선관위,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간의 완벽한 협력체계를 구축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번 선거에서부터 공정성·투명성을 높이고자 투표용지 수검표 절차가 새로 도입되고, 선거 관리 사무에 지원 공무원이 늘어난 점을 언급하며 현장에서 공무원들이 제 역할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선거사무 종사 공직자들에 대해 새롭게 마련된 의무 휴무제 등 각종 지원책이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각별히 챙겨달라고 요청했다.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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