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거랩스는 맨틀 네트워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엑스클루시브(Xclusive)를 중심으로 한 차세대IP 콘텐츠 사업 협력에 나선다고 밝혔다. 맨틀 에코펀드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으며, K-컬쳐 콘텐츠의 글로벌 유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맨틀 네트워크는 이더리움 기반 레이어2 네트워크로, 블록체인 기술의 대중화를 추구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리스테이킹 메커니즘을 통해 확장성과 보안성을 개선해 나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이더리움 메인넷에서 유동성 스테이킹 프로토콜을 선보이는 등 맨틀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다.
양사는 팬덤 기반 콘텐츠 유통 사업 관련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핑거랩스가 개발한 엑스클루시브를 통해 콘텐츠 유통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잠재 가치를 지닌 K-컬쳐 콘텐츠를 글로벌 시장에 유통해 나가기로 했다.
엑스클루시브는 팬덤 기반 콘텐츠 유통 플랫폼으로, 웹3.0 기술을 적용한 유통 시스템을 구축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토대로 콘텐츠의 소유권과 유통을 재정의하며 창작자와 소비자의 권리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엑스클루시브의 첫번째 콘텐츠인 '비긴즈유스(Begins≠Youth)'는 초록뱀미디어와 하이브(HYBE)가 공동 제작한 웹드라마로, 방탄소년단(BTS)의 '화양연화' 앨범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2차 창작 드라마다. 최근 엑스클루시브는 비긴즈유스의 티저 영상을 공개하고 사전판매를 진행했다.
이상석 핑거랩스 대표이사는 “올해 비긴즈유스를 비롯해 기존 콘텐츠와 차별화된 콘텐츠가 엑스클루시브를 통해 독점 공개될 것이며, 이를 시작으로 차세대 콘텐츠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맨틀 네트워크 담당자는 “이번 파트너십은 K-컬쳐 산업의 확장과 웹3.0 기술의 매스어답션을 이루기 위한 발걸음”이라고 밝혔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