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원장 김현덕·이하 경북대 첨단기술원)이 추진한 '고기능 인체결합 의료기기 산업육성 플랫폼 구축사업'이 기업 신제품 출시와 매출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체결합 의료기기는 인체에 결합·부착·삽입·이식돼 인체 기능을 보완·보존·대체·확장하는 고기능 의료기기이다. 이번 사업은 영세한 지역 의료기기 기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취지로 2021년 4월부터 시작해 지난달 말 완료됐다.
경북대 첨단기술원과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케이메디허브),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이 협업해 산업통상부 스마트 특성화 기반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됐다.

사업기간 동안 다양한 성과를 냈다. 지역 의료기기 전문기업 엔도비전은 의료기기 제조용 3D 프린팅을 활용해 식약처 허가 품목 '추간체유합보형재'를 양산화했고,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받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체외진단기기 제품 개발을 진행 중인 인트인은 설계에서 시제품 제작 지원까지 전주기 지원을 통해 해외 경쟁사 대비 성능은 우수하며 가격 경쟁력은 더 뛰어난 제품을 생산했다. 최근 국내 투자사로부터 지난해 약 25억 원 투자를 유치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