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자체적으로 설계한 데이터센터용 중앙처리장치(CPU) '엑시온(Axion)'을 공개했다. 빅테크들의 반도체 독립이 가속화되는 모양새다.
구글 클라우드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2024'를 열고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공개했다.
구글은 데이터센터용으로 자체 설계한 ARM 기반 CPU 엑시온이 동급의 현세대 x86 CPU보다 최대 50% 향상된 성능과 최대 60% 향상된 에너지 효율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최근 빅테크들은 ARM 기반의 자체적 데이터센터용 CPU를 직접 만들고 있다. 아마존은 2018년 그래비톤, 엔비디아는 2021년 그레이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3년 코발트를 만들었다.
구글은 AI에 최적화된 스토리지 옵션으로 최대 3.7배 빠른 차세대 블록 스토리지 서비스인 하이퍼디스크 ML도 공개했다.
구글은 텍스트를 입력하면 움직이는 이미지를 그려주는 '텍스트 투 라이브 이미지'와 AI가 업무용 동영상을 만들어주는 구글 비즈도 공개했다. 텍스트와 이미지를 넘어 AI가 라이브 이미지와 동영상을 생성해준다.
구글은 오픈소스 모델인 제마를 기반으로 만든 코드 생성 모델인 '코드 제마'도 공개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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