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육군교육사령부와 손잡고 도내 인공지능(AI) 기업 지원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성남시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 문을 연 육군 데이터랩은 민·군 네트워크 협력 체계 구축, 판교권과 연계한 육군 AI 생태계 조성 등 협력을 추진한다.
육군 데이터랩은 군 내부 공공 데이터를 민간기업과 연구기관에 제공해 민간에 위치한 AI 연구기관들이 군내 데이터를 활용해 육군 AI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데이터랩은 보안 유지를 위해 외부와 차단된 네트워크를 사용한다.
경과원은 육군과의 협력을 통해 △인프라 및 시설 제공 △AI 기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 △정보 제공 및 컨설팅 지원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군 데이터의 활용도가 증가하고, 민간기업의 AI 연구개발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경과원은 기대했다. 앞으로 경과원은 군과 민간기업 간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적극 수행할 예정이다.
강성천 원장은 “육군 교육사령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방 분야 AI 기술의 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민간과 군의 첨단 AI 기술 교류 및 협력을 촉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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