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코에너지가 덴마크에 1300만달러(약 176억원) 규모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했다고 11일 밝혔다.
북해 '토르 해상풍력단지'와 내륙 전력망을 연결할 220㎸급 지중 케이블로, 토르 해상풍력단지는 항구에서 22㎞ 떨어진 해상에 덴마크 최대 규모인 1GW급으로 건설된다. 2027년 준공되면 약 100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케이블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유럽에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LS에코에너지는 2017년부터 덴마크에 케이블 수출을 시작했다. 현재 LS전선과 함께 덴마크 초고압 케이블 시장 1위다. 유럽·북미 등 수출이 매출 30%를 차지한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세계적으로 해상풍력단지 건설과 노후 전력망 교체, 데이터센터 건설 등으로 전선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고부가가치 제품인 초고압 케이블 수출 확대로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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