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가 소유 중심에서 공유 중심으로 전환하면서 카셰어링(차량 공유)에 필요한 서비스 기능이 확대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여러 업체가 차량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운데 국내 모빌리티 업체 휴맥스가 우버와 커넥티드 디바이스 '오토플러그'로 차량 공유 서비스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휴맥스는 이달 글로벌 차량 공유 플랫폼 우버 카셰어의 차량 공유 서비스 차량에 '오토플러그'를 탑재했다. 오토플러그는 모빌리티 커넥티드 디바이스다. 우버 카셰어는 우버의 호주 차량 공유 플랫폼이다. 2022년 우버는 호주 '카넥스트 도어'를 인수한 뒤 현재 사명으로 교체하고 호주 9개 도시에서 차량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토플러그는 다양한 차량 공유 서비스를 지원한다. 차량 내부에 설치해 우버 카셰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플랫폼과 연동해 차량 공유 서비스를 빠르고 원활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디바이스로 손꼽힌다.
휴맥스는 우버 카셰어와 모든 이동 수단에 대한 편리한 접근성을 제공하기 위해 오토플러그를 적용하기로 했다. 우버 카셰어의 이용자는 호주 9개 도시에서 오토플러그가 탑재된 우버 차량을 손쉽게 예약하고 이용할 수 있다. 호주 다른 지역으로 서비스도 확장할 계획이다.
휴맥스는 우버와 다양한 모빌리티에 오토플러그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오토플러그를 통해 사용자에게 차별화된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우버 카셰어 차량 공유 앱으로 5분 이내 차를 예약해 원하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다. 아울러 다채로운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대 제공하고 있다. 우버 카셰어의 차량과 함께 다른 교통 수단에 오토플러그를 확대· 적용하고 호주와 더불어 다른 국가로 서비스 지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김남우 휴맥스 사업총괄대표는 “휴맥스가 호주의 우버 카셰어와 새로운 계약으로 모빌리티 서비스 와 디바이스의 글로벌 확장을 지속 하고 있다”며 “세계 고객이 휴맥스 차별화된 카셰어링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차량공유 시장 규모는 2025년 2000억달러에서 2040년 3조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미국 컨설팅업체 맥킨지는 전체 자동차 관련 시장 매출 가운데 승차 공유는 2016년 1%에서 2030년 30%까지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국을 중심으로 차량 공유 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휴맥스 관계자는 “휴맥스는 모빌리티 하드웨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모빌리티 솔루션 전문 업체”라며 “세계 90개 이상의 국가에서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며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차량 공유 서비스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