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내포신도시 홍예공원 내 조성 중인 도민 참여 숲에 첫 헌수목을 심으며 '제6차 헌수 기부금 전달식·식재 행사'를 개최하는 등 홍예공원 명품화 실현을 위해 첫발을 뗐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홍예공원 명품화 사업을 위해 기업·단체 등이 1~5차까지 기부한 누적금액은 26억원 3900만원에 달한다. 도가 이번 제6차 행사에 참여한 기업·단체로부터 거둔 기부금액은 5억 5600만원이다.
도민 참여 숲 식재 사업은 개인과 기관·협회·단체 등으로부터 헌수금을 받아 나무 1000그루를 심고 편의시설을 홍예공원 곳곳에 조성하는 것이다. 내년 3월까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모금하며, 목표액은 100억 원이다.
도는 이날 첫 헌수목을 심는 식재 행사를 시작으로 도민 참여 숲 식재 사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해 둥근소나무 등 209주를 이식·제거하고 왕벚나무 등 157주를 심는 1차 식재를 7월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모금기관과 수행기관을 확대해 기부금 100억원 목표 달성을 앞당길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라고 말했다.
수목은 느티나무, 왕벚나무, 메타세쿼이아, 은행나무, 이팝나무, 참나무 등 많은 수종을 고루 심을 예정이며, 울창한 숲을 이룰 수 있는 활엽수 생육 환경 개선을 위한 토양 개량과 공원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조경시설 설치 등도 병행한다.
김태흠 충남 지사는 “도는 도민 참여 숲을 토대로 홍예공원을 세계적인 명품공원으로 만들 것”이라며 “용봉산과 수암산, 도청사까지 연결해 확장하고 미술관, 예술의전당, 키즈파크 등 다양한 문화시설을 채워 내포의 정주 여건을 높이고 인구 10만의 살기 좋은 내포신도시를 완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는 홍예공원을 누구나 찾고 싶은 명품공원으로 만들기 위해 차별화·명품화 전략을 수립·추진하고 있다. 내포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 및 주민 삶의 질 제고를 위해 홍예공원과 충남도서관, 충남미술관, 용봉산, 수암산 등 주변 공간 및 자연이 어우러지도록 공간 통합적 지역 발전을 꾀하고 있다.
이번 제6차 전달식에선 △1억원 계룡건설 △7000만원 린데코리아 △5000만원 금성백조건설 △3000만원 대한건설협회 충남세종시회·예산군축산업협동조합·홍성군산림조합 △2000만원 예산군산림조합·재일충청협회·보령·지에스아이 △1000만원 동신포리마·세움환경·에스제이조경·열방휀스·한울조경·삼성전기·홍성낙농협동조합·홍성축산업협동조합 등이 각각 냈다.
또한, △500만원 대한전문건설협회 홍성군운영위원회·삼화그린텍·서산의료원·수림조경건설·와이앤조경·우림산전·조암건설·드림조경 △300만원 고려토건·태경식품 △200만원 대한정보통신·동양테크원·내포문화조각가협회·삼성솔루션·삼성튼튼마취통증의학과의원 △100만원 참그로가 도민 참여 숲 조성을 위해 각각 보탰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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