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에 둥지를 튼 일본 이데미츠코산의 이데미츠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 코리아가 오산시민을 포함한 신규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데미츠코산은 연 매출이 95조원 규모 일본 대표 석유화학 및 소재 기업이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를 생산해왔으며, 앞으로 OLED 외 배터리·반도체 소재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등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오산시에 따르면 이데미츠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 코리아는 해외 첫 단독 연구개발(R&D) 법인으로, 신규 인력 채용 분야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연구 개발 분야다.
지원 자격은 이공계 석사 이상의 OLED 재료 및 소자에 관한 연구 개발 경험 보유자며, 연구 및 업무협조 등을 위해 영어 혹은 일본어가 가능한 사람을 선호한다. 선발인원은 10~20명 규모로, 올해 안으로 채용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채용 직원은 OLED 소자를 구성하는 발광, 전자 수송, 정공 수송 재료 등의 분자를 설계 및 합성하고 OLED 재료 조합을 통해 EL(Electro Luminescence cell) 소자를 제작, 평가하는 직무를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앞서 오산시는 지난해 9월 이데미츠코산 초청으로 일본 치바현 소재 본사를 방문했다. 당시 이권재 시장은 지역인재 채용 및 출향 인재들의 U턴 등을 위한 채용의 필요성을 피력했고, 그 뜻이 받아들여져 이번 신규 인력 채용으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권재 시장은 “지역 청년들과 상생할 수 있도록 고용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건의했다. 나가세 타카미쯔 이데미츠코산 전자재료 사업부 본부장은 “이데미츠는 지역과 동반하는 것이 창업주 정신인데, 그 뜻을 오산시와 함께하고자 한다”며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
오산=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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