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IT쇼(WIS 2024)에서는 ITRC 인재양성대전도 함께 마련, 국내 주요 대학들의 양자컴퓨팅·지능형 반도체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고려대 초신뢰양자인터넷 연구센터는 미래 양자 인터넷 기술을 연구한다. 양자 통신을 현재 인터넷에 접목, 미래 양자 인터넷 기술로 진화시키는 것이 목표다. 양자컴퓨터·양자센서·양자암호통신 등 양자 노드를 무결점 보안으로 연결하는 요소 기술을 개발하고, 양자 정보통신기술(ICT) 시대를 대비하는 전문 인력도 양성한다.
광운대 휴먼브레인뉴로컴퓨팅플랫폼연구센터는 '뉴로 플랫폼' 연구를 소개한다. 인간 신경계를 모방, 오감 신호를 감지 및 융합 인지하고 인지 결과에 따라 운동장치를 제어하는 것이 핵심이다. 3차원 수직 구조로 개발된 시냅스 소자, STT-MRAM 기반 뉴로모픽 회로 설계, DVS & EMG 기반 데이터를 이용해 사람 팔 동작을 모방하는 로봇팔 제어 등을 선보인다.
부산대 양자센서 연구센터는 '다양한 양자 계측 플랫폼을 적용한 고성능 양자 센서'를 준비했다. 기존 센싱의 측정 한계를 극복한 기술이다. 원자를 이용한 자기 양자센서를 통한 미세 자기장 측정, 이차전지 결함을 진단하는 시스템 다이아몬드 NV 기반의 자기 양자센서로 소형화 및 휴대가 가능한 시스템 등을 전시한다.
서강대는 인공지능(AI) 시스템 반도체용 트랜스포머 구조 경량화·최적화 연구를 공개한다. 온디바이스 AI와 같은 '엣지 디바이스'에서 대규모 AI 구동이 한계를 맞이하면서 이를 경량화하는 기술 개발이 한창이다. 서강대는 트랜스포머 구조 경량화로 AI 기술 활용 범위를 넓히는 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서울과학기술대는 AI 반도체 시스템을 위한 프로세싱 소프트웨어(SW)와 응용기술 연구 성과를 선보인다. 딥러닝 기반 객체 분할 알고리즘의 임베디드 플랫폼, 프로세싱인메모리(PIM)를 위한 하드웨어와 SW 시뮬레이터, 머신러닝 기반 회로 설계자산(IP) 최적화 SW를 시연한다.
UNIST 양자센싱 융합기술 연구 센터는 양자 센서 기술의 최신 동향과 제작 과정을 공유한다. 센터는 극한 양자 제어가 가능한 인터페이스를 구축하고 양자 센싱 원천 기술과 함께 이를 의료·바이오·가스 센싱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응용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인하대 AI 시스템 반도체 연구센터는 '스마트모빌리티를 위한 AI 시스템반도체 핵심 기술' 개발 성과를 소개한다. 인하대는 △고성능 저전력 센서-DNN-메모리 유기적 결합 시스템 연구 △초저전력 뉴로모픽 회로 및 시스템 △인공신경망 가속기 설계 플랫폼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KAIST 인공지능반도체시스템 연구센터는 최근 주목받는 생성형 AI 모델인 '확산모델'을 종단간으로 가속하는 칩을 전시한다. 확산모델에 최적화된 높은 정확도를 유지하는 새로운 데이터타입과 이를 지원하는 재구성 가능한 행렬 엔진, 통합 비행렬 연산 엔진 설계를 통해 고성능·고효율 가속 칩을 설계했다.
포스텍 양자정보소자 인력양성 연구센터는 원자·광자·초전도·2차원 물질 기반 양자 정보소자 우수성과를 전시한다. 그래핀 기반 마이크로파 볼로메터 양자센서, 전단 변형힘 원자현미경 기반 탐침증강 광양자 센서, 시간·빈 기반 양자통신용 광집적회로로 양자통신·양자컴퓨팅·양자센싱·양자이미징 등이 대표 응용 기술이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