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정보가 스마트 헬스케어, IT매니지드 서비스 등 신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헬스케어 플랫폼 서비스를 국내외에서 확장하는 한편 기존 주력사업인 IT서비스는 장비 재판매·구축 중심에서 통합운영관리 중심으로 재편한다.
인성정보는 재외국민 대상 전문의 원격의료상담 서비스 'OK DOC' 플랫폼에 챗GPT 기반 인공지능(AI) 상담 기능을 탑재해 고도화한 서비스를 상반기 내 선보인다.
자회사 하이케어넷의 미국 시장 진출도 서두른다. 하반기 내 미국 보훈부(VA) 홈케어 사업 실적을 가시화한다. 공공의료보험 수가 기반 만성질환자 원격관리서비스(RPM)의 누적 환자 수도 증가세다. 개발 중인 AI 분석 기반의 호흡기 질환 진단 및 치매 조기 예측 시스템도 상용화할 계획이다.
현재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IT서비스 사업은 통합운영관리 중심으로 전환한다. 앞서 인성정보는 중소·중견기업의 IT환경을 A에서 Z까지 지원하는 '인성 아지트(AZit)' 서비스를 내놓았다.
신사업 확장을 위해 관련 투자도 이어간다. 인성정보는 최근 3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 자본조달 주요 목적은 스마트 헬스케어와 IT매니지드 서비스 신사업 투자 확대다.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기존 서비스 고도화와 함께 국가 어젠더인 정신건강관리, 시니어 보건복지 분야 사업 확장에 투자한다.
IT서비스 분야는 급속하게 바뀌는 기술 환경에 대응하는 투자에 집중한다. 클라우드화와 함께 복잡해지는 애플리케이션과 인프라를 운영 관리하기 위해 AZit 서비스를 머신러닝 기반 지능화 플랫폼으로 변화하는 투자를 강화한다. 자회사 아이넷뱅크의 AI 워크로드 특화 고성능컴퓨팅(HPC) 인프라 제품 총판 사업 확대에도 재원을 투입한다.
유상증자에는 인성정보 최대주주인 에스넷시스템이 100% 참여한다. AI와 클라우드 사업 영역에서 두 회사 간 상호 시너지 확대를 꾀한다.
인성정보는 “유상증자를 통한 신사업 투자 확대로 지금까지의 인성정보와는 다른 새로운 인성정보로 탈바꿈하고 미래를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이호준 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