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빈, MBC 단막극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 주연 캐스팅

전혜빈, MBC 단막극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 주연 캐스팅

배우 전혜빈이 MBC가 새롭게 선보이는 2부작 단막드라마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 출연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MBC 단막드라마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기획 강대선 연출 김영재 극본 노예리)는 옹화마을 카사노바 견 '백구'의 중성화 수술을 앞장섰던 이장이 하루아침에 정관수술을 하게 되면서 졸지에 '백구'와 같은 신세가 되어버린 좌충우돌 휴먼 코미디 드라마이다.



앞서 정상훈이 마을 이장 역에 캐스팅된데 이어, 전혜빈이 주연으로 합류하며 탄탄한 조합을 완성했다. 전혜빈이 맡은 역할 ‘신애’는 이장의 아내로, 아들만 셋을 낳은 데 이어 예상치 못한 임신을 하게 되면서 마을에 소동을 가져오게 된다. 전혜빈은 정상훈과 함께 옹화마을의 금슬 좋은 잉꼬부부로 호흡을 맞추며 극을 이끌 예정이다. 특히 전혜빈은 출산 후 1년 6개월 만에 드라마에 복귀, 생활 밀착형 코믹 연기 변신을 예고해 기대를 높인다.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는 2023년 MBC 드라마 극본공모전에서 심사위원들에게 “귀여운 코믹 상황들의 설정과 정감 가고 사랑스러운 캐릭터가 매력적"이라는 평을 받으며 단편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극본은 예능 작가 출신의 신예 노예리 작가가 집필했다. 탄탄하고 유쾌한 스토리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훔친 작품으로, 당선 즉시 작품화에 돌입해 1년 만에 전격 안방극장에서 선보이게 됐다.

제작진은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는 MBC 드라마스튜디오의 노하우가 압축된 단막드라마로, 신예 작가&감독의 참신하고도 톡톡 튀는 극본과 연출, 배우들의 호연을 한껏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할 예정이다. 코믹하게 전개되는 극 중 상황 속 배우 전혜빈의 또 다른 매력을 시청자들에게 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MBC 드라마 극본공모 역대 수상작 중 드라마로 제작돼 시청자와 만난 작품은 '팬레터를 보내주세요'(박태양/2021년 당선), 웰메이드 시골 스릴러 '멧돼지 사냥'(조범기/2021년 당선), 블록버스터 드라마 '검은태양'(박석호/2018년 당선작)은 물론, '꼰대인턴'(신소라/2018년 당선), '목표가 생겼다'(류솔아/2020년 당선), '이벤트를 확인하세요'(김태주/2020년 당선), '미쓰리는 알고 있다'(서영희/2019년 당선), '자체발광 오피스'(정회현/2016년 당선), '파수꾼'(김수은/2016년 당선), '앵그리맘'(김반디/2014년 당선) 등이 있다. '옷소매 붉은 끝동'(정해리 작가/2007년 당선)과 독특한 소재와 전개는 물론 당시로는 신인이었던 김혜윤, 로운, 이재욱 등을 과감하게 주연으로 캐스팅해 안방극장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던 '어쩌다 발견한 하루'(인지혜/2018년 당선, 송하영/2017년 당선)와 사회에 만연한 '갑'질을 응징하는 사이다 전개로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주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김반디/2014년 당선) 등도 MBC 극본공모 당선 작가 중 꾸준한 인연을 이어와 MBC에서 빛을 발한 작품들이다.

전혜빈이 주연을 맡은 휴먼 코미디 드라마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는 하반기 MBC 드라마 편성을 확정하며 본격 제작에 돌입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