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공급망협정 6번째 비준국이 된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달 18일 비준서를 기탁한 IPEF 공급망협정이 오는 17일부터 국내에서 정식 발효된다. 미국, 일본, 싱가포르, 피지, 인도 등 국가는 지난 2월 24일 먼저 발효된 바 있다.
공급망협정은 공급망 관련 최초의 다자간 국제협정이다. 평상시에는 공급망 복원력 증진을 위한 투자확대, 물류개선, 공동 연구개발(R&D) 등의 협력을 추진하며 공급망 위기 발생 시에는 즉시 14개국이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위기대응네트워크(Crisis Response Network)를 운영할 예정이다.
위기대응네트워크(CRN)는 공급망 위기 발생 시, 회원국이 요청하면 15일 내 긴급회의를 개최해 수요-공급기업 매칭, 대체 운송경로 발굴 등 극복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협정 발효에 따라 핵심광물 등 주요 원자재를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공급망 위기 대응능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산업부는 예상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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