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얼트립, 직거래 서비스 NDC 도입…가격 경쟁력 확보

마이리얼트립, 직거래 서비스 NDC 도입…가격 경쟁력 확보

마이리얼트립이 싱가포르항공을 시작으로 항공사와 여행사간 직거래 판매 서비스인 NDC를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NDC(New Distribution Capability)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제정한 항공권 예약·판매 기술 표준으로 항공사의 자체 API를 여행사, OTA에 연동 직거래를 가능하게 한다.

마이리얼트립은 이번 NDC 도입을 통해 일반적인 싱가포르항공의 항공권을 최대 30%까지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나아가 항공기의 출도착, 비행시간 등의 기본 정보를 비롯해 기내식과 좌석 위치 선택, 수하물 무게와 개수, 기내 무료 인터넷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 콘텐츠를 확장한다.

마이리얼트립은 글로벌 항공·여행 IT기업 아마데우스의 NDC 중간집합자(Aggregator) 서비스인 'Travel API'와의 연동을 통해 싱가포르항공의 경쟁력 있는 항공권 예약 서비스를 지난 달 11일 선보였으며, 일별 거래액이 판매 이전 대비 평균 20배 이상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마이리얼트립은 싱가포르항공을 시작으로 연내 에어프랑스KLM를 포함 다수의 주요 항공사와 NDC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에게 다양한 항공 콘텐츠를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숙박, 투어, 입장권 등의 여행 콘텐츠를 NDC 항공 상품과 연계해 앱 내에서 원스톱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에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는 “혁신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항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가격 경쟁력이 높은 다채로운 여행 콘텐츠를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며 “향후에는 더욱 다양하고 개인화된 여행 옵션으로 여행 슈퍼앱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