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핀글로벌이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전년 대비 21% 성장해 4058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 손실은 2022년 219억 원에서 2023년 157억 원으로 전년 대비 28% 줄었다.
베스핀글로벌은 12일 이 같은 실적을 공개했다.
회사는 판관비와 기타 원가 관리에 주력하는 한편 임직원 주식매수선택권 등 비현금성 비용이 영업손실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수익성이 상반기 대비 대폭 개선됐으며 임직원 주식 보상 비용과 감가 상각 비용을 비롯한 비현금성 비용을 제외한 조정 EBITDA(별도 기준) 기준으로 볼 때 지난해 하반기 흑자전환 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클라우드 운영·유지 보수,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클라우드 네이티브 개발·구축, 컨설팅 매출은 956억 원에 달했다.
미국 법인도 성장했다. 베스핀글로벌 미국은 2022년 대비 지난해 92% 성장률을 보이며 전년에 비해 두 배 가까운 573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베스핀글로벌은 올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생성형 AI 도입을 고려하는 고객이 많아지면서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AI MSP 서비스 'B2D2'와 2021년부터 직접 개발한 생성형 AI Agent SaaS 플랫폼 'HelpNow AI'에 대해 시장의 문의가 쇄도하는 만큼 AI 비즈니스의 본격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
